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 출처=아워홈 |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측이 2966억원 배당 제안과 관련해 "지분매각 효율성을 위한 결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구 전 부회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아워홈은 현재 5000억원 이상 이익잉여금이 누적돼 있고, 지분매각의 효율성을 기하고자 배당제안을 했다"며 "배당은 이익잉여금 범위에서 모든 주주들을 위한 것이고, 배당에 따른 배당소득세(49.5%)를 당연히 납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주제안 건이 통과된다고 해서 구본성 명예회장이 1000억원 이상을 받게 된다는 건 사실을 왜곡한 내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구 전 부회장 측은 "현 구지은 부회장도 2021년 6월 경영권 장악 전까지 꾸준히 고액배당을 요구해왔다"며 "2020년 456억원, 2021년 775억원 배당금 지급은 모두 구지은 부회장이 적극 찬성해 이뤄진 부분이고, 당시에는 지분매각 이슈도 없던 때"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제 구지은 부회장은 입장을 바꿔 회사측 배당안을 30억원으로 제시했는데, 이사보수한도를 150억원으로 제시한 데 비해 건전한 회사 운영을 위한 제안이라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 전 부회장 측은 "아워홈에 상처가 된 가족간 분쟁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방안으로 아워홈 지분 전체 매각에 찬성하는 입장"이라면서 "창립자 가족이 명예롭게 퇴장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는 것이 아워홈 전 구성원이 바라는 미래성장을 위한 돌파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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