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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모빌리티 관련 아이디어 출시
이번 행사 콘텐츠 중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두 범주는 주로 기업 고객들의 관심을 모을 만한 사업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전기차 관련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업체인 걱정마화재는 전기차에서 불이 났을 때 주차장 천장에 설치돼있던 덮개(소화포)를 전개시켜 진압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최근 전기차 관련 화재 사고가 보도돼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조성된 가운데 눈길을 끌만한 콘텐츠일 것으로 분석된다.
걱정마화재는 이밖에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때 AI 기술로 이를 인지한 뒤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소방처에 신고하는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 에스원 등 기업과 협업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화재감지 지능형 CCTV도 제품으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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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관 중 미국곡물협회가 이번에 참가해 천연 자동차 연료 중 하나로 바이오에탄올을 소개했다. 바이오에탄올은 식물, 농작물, 생물성 폐기물 등을 재료로 일련의 처리 공정을 통해 제조한 연료를 의미한다. 휘발유, 경유 등 기존 연료에 섞어 쓰며 탄소 배출량을 휘발유만 쓸 때보다 44~46%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미국곡물협회에 따르면 바이오에탄올은 지난 2021년 전세계에서 쓰인 바이오연료 중 가장 많이 소비(1247억리터·74%)됐다. 미국곡물협회는 부스에 비치한 안내서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유럽 등지에 판매하는 차량의 표준 연료에 바이오에탄올을 섞어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곡물협회는 현지에서 생산한 곡물을 탄소중립 달성 목적으로 쓸 수 있음을 홍보해 관련 업계 경쟁력과 환경 보호 의지를 동시에 부각시켰다. 미국곡물협회의 바이오에탄올은 같은 날 참가한 포르쉐가 부스에서 소개한 창립 75주년 기념 모델 '비전 357'에 쓰이는 탄소중립 연료 이-퓨얼(e-fuel)과 같은 결을 보이는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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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하나로 자동차 '사고, 타고, 판다'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 차봇모빌리티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매매, 수리, 보험, 정비, 세차 등 차량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하는 플랫폼을 홍보했다. 고객이 차량을 구해 이용하고 판매하기까지 거쳐야 할 절차들을 앱 하나로 진행할 수 있도록 간소화해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밖에 최근 영국의 오프로드 차량 전문 브랜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공식 수입판매 사업을 개시함에 따라 해당 브랜드 모델을 부스에 전시하기도 했다. 차봇모빌리티가 이번 행사에서 보여준 콘텐츠를 통해 모빌리티 관련 플랫폼으로 제공 가능한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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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국민대, 아주자동차대, 카이스트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대학들이 참가해 자율주행이나 비행체에 관련된 기술을 과시했다.
이들 업체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분야 50곳, 서비스 33곳 등 83곳이 이번 행사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각종 솔루션을 홍보했다. 다만 3.3㎡ 정도의 최소 단위로 부스를 마련한 대다수 업체나 기관들은 대중을 만나기 앞서 준비하느라 이날 콘텐츠를 소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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