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자가 수리 프로그램 소개 자료.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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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1일 소비자가 고장 난 스마트폰 등을 직접 고칠 수 있는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한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 9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지난해 8월 미국에 처음 도입했고, 지난달 국내에서 적용해 소비자의 수리 선택권을 확대했다.

이번에 확대 시행하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스페인, 폴란드 등 유럽 9개국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매장이나 전문 수리 업체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필요한 부품과 수리 도구를 구입해 직접 수리할 수 있다.

자가 수리가 가능한 스마트폰은 갤럭시 S20∙S21∙S22 시리즈다. 디스플레이, 후면 커버, 충전 포트 등 3개 부품을 직접 수리할 수 있다. 노트북도 가능하다. 갤럭시 북 프로 15.6인치 시리즈 노트북도 자가 수리가 가능하다. 터치패드와 지문 인식 전원 버튼 등 7개 부품이 대상이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제품이 출시된 독일, 스웨덴, 영국, 이탈리아 등 4개국에서만 자가 수리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는 각국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부품 별 수리 매뉴얼과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부품을 교체한 후에는 자가 수리 도우미 앱을 활용해 새로운 부품이 제대로 동작하도록 최적화할 수 있고, 자가 진단 기능을 통해 수리 결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했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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