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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자백

경찰 ‘사라진 영아’ 11건 수사 중…나흘 만에 7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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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교회에 베이비박스가 설치돼 있다. 주사랑공동체교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베이비박스 설치 이후 총 2076명의 아기가 맡겨졌으며, 새가나안교회가 2015년 경기 군포에 설치한 두번째 베이비박스에는 총 144명이 맡겨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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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출산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사건 11건을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15건 수사를 의뢰받아 4건을 종결했고 11건을 수사 중”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높아 신속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들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이 5건, 안성경찰서와 수원중부경찰서, 화성동탄경찰서가 2건씩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수사 중인 사건이 총 4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흘 만에 경찰 수사가 7건 늘어난 것이다.

경찰은 정부 차원의 전수조사 결과 수사의뢰가 들어오는 대로 즉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단순 출생 미신고 사례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사건까지 범위를 넓혀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감사원 등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는 모두 2236명이다.

[주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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