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JTBC 모바일라이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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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구속 영장이 기각된 후 첫 일정이 법원 출석인 것에 대한 심경과 성남 FC 후원금이 여전히 뇌물이 아니라는 입장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이날 오전 이 대표의 첫 공판기일을 엽니다.
첫 재판은 당초 지난달 15일로 예정됐지만, 이 대표가 단식에 들어가면서 한 차례 연기됐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부에 공판기일 변경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직무상 비밀을 민간업자들에게 흘려 7886억원을 챙기게 한 혐의도 있습니다.
성남FC 구단주를 겸하면서 4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 133억5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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