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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윤 전 장관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과거 사건을 회고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제가 그때 선거 실무를 책임지고 있을 때인데 구상찬 전 의원에게 전화가 왔다"며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조금 있으면 마취에서 깨어날 텐데 첫마디를 뭐라고 할지 둘이 의논을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멘트가 길면 안 된다. 한마디로 해야 한다고 했다"며 "당시 대전이 백중세로 관심의 초점이었을 때라 대전과 관련해서 하기로 하고 표현을 무엇으로 하냐 그랬더니 '대전, 대전'하다가 '대전은요?' 한마디가 나와서 그렇게 발표하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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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장관은 "나보다도 구 전 의원이 말을 만들다가 '대전은요?'가 어떻냐고 해서 '됐다. 그거 한마디로 해'라고 답했다"고 재차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장관은 "정치판에서 그런 일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2006년 5월 20일 신촌에서 지방선거 유세를 하다가 습격을 받아 오른쪽 얼굴에 11㎝의 상처를 입고 봉합 수술을 했습니다.
이후 의식을 되찾은 박 전 대통령은 첫 마디로 측근에게 "대전은요?"라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일로 대전 선거 판세가 뒤집어졌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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