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저가 모델 라인업 추가

삼성전자가 5일 국내 출시하는 갤럭시A25 5G.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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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출고가 40만 원대인 5세대(5G) 스마트폰 '갤럭시A25 5G'를 5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A25 5G는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갤럭시A24'의 후속작이다. 가격은 44만9,900원이다. △6.5인치 대화면 △5,000만 화소 카메라 △5,000밀리암페어아워(mAh) 대용량 배터리 △6기가바이트(GB) 램과 128GB 저장 용량을 갖췄다. 또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삼성 녹스 볼트'와 삼성페이 및 디지털 월렛 기능을 지원한다.

전반적 성능은 A24와 비슷하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대만 미디어텍 제품을 채택한 것과 달리 삼성 엑시노스 1280을 담은 것이 눈길을 끈다. 또 A24가 4세대(LTE)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것과 달리 5G를 사용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색상은 옐로, 라이트 블루, 블루 블랙 등 3가지다.

정부와 정치권에서 통신비 부담 완화 차원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 출시를 늘릴 것을 요구하면서 삼성전자도 이에 호응해 국내에 중저가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KT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KT 전용으로 출시한 중저가 갤럭시 모델 '갤럭시 점프3'은 한 달 새 50만 대가량 팔렸다. 업계에선 삼성이 12월 갤럭시S23의 가성비 모델인 '갤럭시S23 FE'를 낸 데 이어 올해 중 A35·A55 등 '갤럭시 A' 시리즈 제품을 국내에 더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A25 5G'는 대화면부터 카메라, 삼성페이까지 삼성 스마트폰만의 모바일 경험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새해에는 '갤럭시A25 5G'와 함께 보다 자유로운 엔터테인먼트 라이프를 만나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