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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제미나이 논란…결국 CEO 사과 "명백한 우리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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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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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고 2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구글은 2024년 1월 초, 주요 AI 모델 그룹인 제미나이를 통해 이미지 생성기를 도입했다. 해당 생성기는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메시지를 입력하면 이미지를 자동 생성해주는 기능이다.

IT 미디어에 따르면 앞서 제미나이는 인종과 성별의 다양성을 과도하게 반영해 적절하지 않은 이미지를 생성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예를 들어 '나치 군인 이미지' 생성을 요청하면 역사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아시아계 여성 군인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던 것.

이에 따라 구글은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 기능의 추가 테스트를 위해 일시 중단 의사를 밝혔고, 최근 순다르 피차이 CEO가 직접 나서 제미나이 문제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의 일부 응답이 사용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편견을 드러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우리가 잘못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항상 사용자에게 유용하고 정확하며 편견 없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도 "업계 발전의 초기 단계에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완벽한 AI는 없지만, 구글은 그 기준이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개선 방향에 대해 순다르 피차이 CEO는 "관련 팀이 제미나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내내 노력하고 있다"며 "개선된 출시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명확한 조치와 구조적 변화를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는 제미나이의 인물 이미지 생성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한편 순다르 피차이 CEO는 2016년 "구글을 모바일 우선에서 AI 우선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이래 현재까지 AI 관련 기술 및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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