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의료 분야의 블록체인 도입은 심각한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사진: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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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블록체인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나, 독일의 의료 분야에서의 적용 사례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고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지난 2019년 독일 연방 보건부는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이 주제에 대한 워크숍을 조직했다. 142개의 프로젝트 개요 중 20개의 최종 후보가 선정됐으며 안전한 전자 처방전, 분산형 환자 동의 서비스 양식과 같은 프로젝트가 수상했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젝트 중 현재까지 어느 하나도 구현되지 않았다.
관련해 폴커 뉘른베르크(Volker Nürnberg) 독일 뮌헨 공과대 헬스케어 경영학 교수는 의료 부문이 항상 혁신의 원동력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독일에서는 헬스케어 부문 규제가 극심하며 이는 스타트업에게 어려운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의학박사이자 다양한 의료 분산형 자율 조직의 투자자인 루카스 바이데너(Lukas Weidener)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의 변동성 및 보안 우려의 연관성은 대중의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로 인해 의료 부문의 의사 결정권자와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 기술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의구심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하려면 기술과 전문 지식에 대한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 것도 문제다. 따라서 바이데너는 신기술에 대한 연구 및 자금 조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독일은 기술적으로 뒤처지고 환자들은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을 잃게 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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