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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부상과 달리 IPTV·케이블TV·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시장의 정체기가 본격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능성으로만 부각되던 '가입자 감소 현상'이 현실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상반기 3634만7495명에서 0.1% 감소한 3631만106명을 기록했다. 이는 가입자 수를 처음으로 조사한 2015년 하반기 이래 첫 감소 기록이다.
전체 가입자 수 감소의 주된 원인은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의 부진이다. IPTV 가입자 수는 2092만5902명으로 상반기보다 11만1500명(0.5%) 가량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케이블TV는 8만9781명, 위성방송은 5만9108명 등 총 14만8889명이 줄어들며 감소세로 진입하게 된 것.
IPTV의 입지 역시 불안하다. IPTV 가입자 증가율이 2020년 4.3%에서 지난해 하반기 0.5%로 3.8% 가량 줄었다.
이는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국내외 OTT 서비스의 성장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OTT는 이제 미디어 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에 많은 콘텐츠 제작 및 수요 역시 OTT를 향하고 있다. OTT의 성장과 함께 유료방송의 경쟁력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문제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영세한 유료방송 사업자의 경우 이런 변화의 흐름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다는 것.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소 케이블TV 사업자를 대상으로 2024년 4억원 규모의 셋톱박스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노력이 얼마나 큰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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