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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美 FCC, 화웨이·ZTE '네트워크 철수 프로그램' 자금 부족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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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화웨이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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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네트워크 장비 철수 프로그램이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13일(현지식나) 모바일 매체 폰아레나가 전했다.

2021년 FCC는 당국 지방 통신사들이 중국 기업 화웨이와 ZTE 등 특정 기업이 제조한 네트워크 장비를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신 네트워크 환급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나, 예상보다 높은 비용으로 인해 자금 부족 문제가 발생했다.

FCC의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참여한 100개 이상의 통신사 중 40% 이상이 추가 자금 없이는 장비 교체 작업을 완료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126개 지방 통신사업자 중 절반 이상이 작업 완료 기한을 연장받았으나 이러한 연장은 6개월로 제한돼 있다고 한다.

아울러 지방 통신 사업자의 32%는 교체 작업에 필요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날씨 관련 지연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업자의 15%가 영향을 받았다. FCC는 일부 통신업체가 장비 제거 비용을 환급받지 못한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126개 무선 통신 업체 중 14개 업체만이 장비 제거와 교체를 완료했다는 최종 인증서를 제출했다. 따라서 나머지 112개 기업에 대해서는 추가 자금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실정이다.

FCC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30억달러의 추가 자금을 확보하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아직 백악관으로 넘어가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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