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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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인구 위기에 대응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도는 인구전략국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충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조직개편안)을 오는 1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도 본청 기구는 13개 실국 66개 과에서 15개 실국 69개 과로 2개 국 3개 과가 확대·신설되고, 건설본부장 직급은 3급으로 격상된다.

도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인구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구전략국을 신설한다.

인구전략국은 돌봄정책을 지원하며 그동안 분산돼 추진해왔던 저출생 및 지방소멸 대응, 일·가정 양립 및 돌봄 지원, 인구·이민 정책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명품 공공건축물 조성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 단위 최초의 건축 전담 조직인 건축도시국도 신설한다. 대형 공공건축 사업인 공주·부여 한옥마을과 충남 예술의 전당 등을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 건축물로 만드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례안은 도민 의견을 수렴을 거쳐 도의회에 제출된다. 개정조례안은 도 누리집(chungnam.go.kr/) 입법예고(행정-법무행정-입법참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개정조례안이 제355회 임시회를 통해 심의·의결되면, 오는 10월1일자로 조직개편이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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