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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핸드볼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 CP 3연승으로 베즈프렘에 첫 패배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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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 기자]
문화뉴스

사진 2024/25 시즌 Machineseeker EHF 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스포르팅과 베즈프렘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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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김경래 기자]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스포르팅 CP(Sporting CP 포르투갈)가 베즈프렘(Veszprem HC 헝가리)을 꺾었다.

스포르팅 CP는 25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Pavilhao Joao Rocha에서 열린 2024/25 시즌 Machineseeker EHF 챔피언스리그 A조 3라운드 경기에서 베즈프렘을 39-30으로 이겼다.

이로써 스포르팅은 3연승을 거둬 승점 6점으로 A조 선두를 지켰고, 베즈프렘은 2승 1패, 승점 4점에 골 득실 5골로 4위를 기록했다.

나란히 연승을 기록했지만, 베즈프렘이 스포르팅의 맹렬한 공격에 무너졌다. 두 팀은 전반에만 40골을 기록할 정도로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특히 베즈프렘은 39골을 실점하고 패했는데 이는 아픈 기억을 소환했다. 베즈프렘이 EHF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한 게 39골이기 때문이다. 베즈프렘은 THW 킬(2007년), 키엘체(2016년), 파리생제르맹(2022년)을 상대로 39골을 내준 바 있다.

전반 초반부터 스포르팅이 활기찬 공격으로 치고 나갔다. 3골에 이어 2골을 연달아 넣어 6-3으로 앞서다 골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였지만, 다시 연속으로 3골에 이어 2골을 넣어 15-10으로 달아났다. 베즈프렘은 연속 골을 넣지 못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끌려갔고, 막판에 스포르팅이 2골 넣어 23-1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초반에 스포르팅이 3골씩 연달아 넣어 29-19, 10골 차까지 달아났다. 다시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다 또 스포르팅이 3골을 추가해 36-24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베즈프렘이 뒤늦게 52분부터 5분 동안 4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38-30으로 여전히 격차가 많아 역전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스포르팅이 39-30으로 마무리했다.

스포르팅은 마르팀 고스타(Martim Costa)와 프란시스코 코스타(Francisco Costa) 형제가 7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드레 크리스텐센(Andre Kristensen) 골키퍼가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베즈프렘은 레딤 레밀리(Nedim Remili)가 7골을 넣었지만, 2명의 골키퍼가 3개의 세이브에 그치면서 승리를 따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리카르도 코스타(Ricardo Costa) 스포르팅 CP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우리에게 놀라운 날이다.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하게 했다. 핵심은 골키퍼였고, 안드레 크리스텐센 골키퍼가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에게는 꿈같은 날이고, 중요한 승리다"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 김경래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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