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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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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하게 구워진 몬스터 길들이기는 무슨 맛? '몬길:스타다이브' 리뷰[지스타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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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기자]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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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게임 개발 기조가 바뀌고 있다. 기존 모바일과 외부 IP 차용 위주로 출시하던 신작이 근래에는 다시금 자체 IP와 모바일·PC·콘솔 게임에도 집중하고 있다. 넷마블이 이번 지스타 2024에 출품한 '몬길: 스타다이브'가 대표격이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넷마블의 자체 IP 모바일 RPG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를 원작으로 하는 액션 RPG다. 플레이어는 대표 주인공 '클라우드' '베르나' '미나'와 마스코트 '야옹이'와 함께 하나의 메인 스토리 라인을 따라 모험한다. 멀티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언리얼엔진 5를 사용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초반 스토리모드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처음 접한 인게임 비주얼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연상되는 고퀄리티 카툰 렌더링 느낌이었다. 컷신과 애니메이션 역시 공들인 티가 여실히 났다. 여러 개그 요소와 '이븐하게 잘 익은 미노타 보섭살' 등 최신 유행 밈(meme)을 활용한 대사가 눈에 띄었다. 넷마블에서 원작 몬스터 길들이기보다 진일보한 스토리를 강조한 만큼 스토리와 등장인물 서사를 중심으로 게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전투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스토리가 주를 이루는 만큼, 스토리 진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신경 쓴 모양새다.

다만 쉬운 난이도를 유지하면서 태그 플레이와 콤보, 각종 특수공격 등으로 전투의 다채로움을 더해 지루하지는 않았다. 특히 조건 충족형 특수공격이 많아 유동적인 전투가 가능했다. 적의 공격을 피하는 '저스트 회피'의 존재는 물론, 저스트 회피를 성공시키면 특수공격으로 유연한 연계도 할 수 있다.

캐릭터 태그 시에도 등장인물이 합작해 공격하는 특수공격이 발생하고, 각종 액티브 스킬과 궁극기도 사용할 수 있다. 궁극기는 적을 공격하거나 아군을 치유하며 게이지를 모아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캐릭터 스테미너가 존재하고, 태그 플레이를 하더라도 캐릭터끼리 스테미너를 공유해 전략적 플레이가 강제된다.

전투를 통해 몬스터를 포획할 수 있고, 포획한 몬스터를 몬스터링에 저장해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원작의 특성과 RPG의 스탯 요소가 적절히 조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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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 '야옹이'가 많이 귀여웠다. 게임사에서 킬링 포인트를 정확히 찌른 느낌이다. 야옹이가 나오는 모든 컷신에서 웃음짓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야옹이에는 플레이어가 직접 이름도 지어줄 수 있다. 벌써부터 야옹이 굿즈와 파생 IP가 눈 앞에 아른거리는 기분이었다. 야옹이뿐 아니라 등장 인물과 몬스터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한 모델링에 귀여운 외관을 자랑했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이번 지스타 2024에서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최초 공개된다. 초반 스토리모드를 플레이하며 넷마블 자체 IP의 저력을 만나볼 수 있다.

[한줄평] 귀여운 야옹이에 액션 한 스푼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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