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기자]

SK호크스 용병 주앙의 타점 높은 점프슛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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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SK호크스가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두산을 바짝 추격했다. SK호크스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1라운드 제3매치 데이에서 하남시청을 26-23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SK호크스는 승점 6점을 기록하며 두산과 공동 1위를 달렸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에 올랐다. 하남시청은 1무 2패(승점 1점)로 4위에 머물렀다.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남시청은 SK호크스의 중거리 슛을 막기 위해 전진 수비를 펼쳤고, 빠른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SK호크스는 장동현, 김동철, 이현식이 공격을 주도하며 6-6 동점을 만들고 이후 9-7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남시청은 박광순의 슛 난조와 실책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SK호크스는 브루노 골키퍼의 선방과 빠른 속공을 활용해 우위를 유지했다. 전반 종료 직전 하남시청의 박영길이 공중에서 던진 슛으로 13-12까지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쳤다.

환호하는 하남시청 차혜성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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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 하남시청은 유찬민의 연속 득점으로 15-14로 리드를 잡았지만, SK호크스는 김동철과 허준석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장동현의 속공과 브루노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으로 SK호크스가 23-19, 4골 차까지 달아났다.

하남시청은 차혜성과 유찬민의 활약으로 추격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책이 나오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SK호크스는 주앙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26-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매치 MVP 수상하는 SK호크스 이현식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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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호크스의 이현식은 6골과 5개의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하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장동현과 주앙이 각각 5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브루노 골키퍼는 결정적인 7개의 세이브로 팀의 리드를 지켰다.

하남시청에서는 유찬민이 7개의 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차혜성이 3골로 뒤를 받쳤고, 박재용 골키퍼가 9개의 세이브로 골문을 지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SK호크스의 이현식은 "3연승을 달성해 기쁘다"며 "남은 시즌에도 좋은 경기로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두산과의 치열한 선두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SK호크스의 다음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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