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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G20 정상회의, 브라질 리우서 개막...기아·기후 문제가 핵심 안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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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제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개막했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현지 시간 18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의장국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등 G20 정상 대부분이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의 주제는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구축'으로, 빈곤과 기후위기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G20 회원국은 정상회의 준비 작업을 총괄하는 셰르파 회의를 통해 사회적 포용, 기아와 빈곤 퇴치,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등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정상 선언문 초안을 완성했다고 브라질 정부는 밝혔습니다.

최종 조율 중인 이 선언문에는 유엔을 비롯한 글로벌 거버넌스 기관 현대화 및 개혁, 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 갈등 등에 대한 이견 극복을 위한 노력 의지도 포함됐는데, 그 최종 문안은 다소 포괄적인 표현으로 합의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인의 복귀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각국 정상들은 기후위기와 환경 이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입니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G20 회원국이 합의를 촉진하기 위해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브라질은 빈곤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억만장자들에게 최소 2%의 부유세를 부과하자고 촉구해왔지만, 미국과 아르헨티나가 반발하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도 큰 진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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