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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美 세이프렌트, 저소득층 세입자 점수 매기는 AI 도구 사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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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세이프렌트의 세입자 평가 시스템을 둘러싼 법적 싸움이 합의안 도출로 종료됐다. [사진: 세이프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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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이프렌트의 세입자 평가 시스템을 둘러싼 법적 싸움이 합의안 도출로 종료됐다.

20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미국의 인공지능(AI) 심사 도구인 세이프렌트(SafeRent)는 주택 바우처를 사용하는 세입자의 신용 점수를 평가를 중단하게 됐다. 이는 미국 지방법원 판사 앤젤 켈리(Angel Kelley)가 세입자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230만달러(약 32억1563만원)의 합의금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합의는 매사추세츠 주에서 제기된 집단 소송에서 비롯됐다. 소송은 세이프렌트의 점수 시스템이 주택 바우처를 사용하는 사람들,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계 신청자에게 불균형적인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에서 시작됐다.

세이프렌트의 점수 산정 알고리즘은 신용 기록 및 임대 관련 부채 등을 기반으로 하며, 임대인은 이 점수를 바탕으로 임차인의 신청을 수락하거나 거부한다. 그러나 소송에서는 이 시스템이 투명하지 않다며, 흑인 및 히스패닉 세입자와 주택 바우처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불공정하게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세이프렌트는 주택 바우처를 사용하는 신청자에 대한 세입자 심사 점수를 더 이상 표시하지 않게 됐다. 또한 임대인은 이제 주택 바우처를 사용하는 임차인의 세이프렌트 점수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기록을 바탕으로 임차인을 평가해야 한다.

합의의 일환으로 모금된 금액은 주택 바우처를 사용했지만 세이프렌트의 세입자 점수로 인해 주택을 확보하지 못한 매사추세츠주 임대 신청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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