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바이오링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술개발R&D(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민간과 정부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바이오링크는 최대 5억 원의 연구개발비와 함께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을 지원받는다.
바이오링크는 신경과 전문의이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교수인 홍정호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의료진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TIPS 선정을 계기로 주력 제품인 캐스트(Cast) 시리즈의 성능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NeuroCast는 뇌 MRI와 임상 정보를 기반으로 뇌경색 환자의 조기 신경학적 악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다. 이 기술은 신경과 전문의의 신속한 판단을 지원하며, 특히 응급실과 중소병원에서 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이고,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LucaCast는 흉부 CT를 분석해 향후 5년 이내 폐암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다. 기존 폐암 검출 소프트웨어와 달리, 암이 없는 상태에서도 발생 확률을 제공하여 조기 예방과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바이오링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폐 결절 검출 및 분류 성능을 더욱 정밀하게 발전시킬 예정이다.
사진=바이오링크 로고 |
홍정호 대표는 "AI를 활용해 질병을 조기 예측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하면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병원 운영 효율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이번 TIPS 사업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구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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