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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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한국 측으로부터 통보받지 못했다고 현지시간 3일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이 같은 입장을 내고 "한국에서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상황 전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도 NSC 측은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 정부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앙골라를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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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를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앙골라 국립노예박물관에서 연설 직후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한 질문에 "아직 브리핑을 받고 있다"며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다만 국무부는 "한국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이 준수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자정을 전후로 헬기에서 내린 계엄군이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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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인사인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중대한 우려를 갖고 상황 전개를 주시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의 시기에 한국을 지지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한 바 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역시 "윤 대통령의 최근 계엄 선포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며 "상황이 유동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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