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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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시리아 내전이 사실상 반군의 승리로 끝이 난 가운데 유엔이 9일(현지시간) 내전을 피해 유럽 등으로 망명한 시리아 난민들이 돌아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인내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리아가 평화를 향해 나아가고 국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놀라운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수백만 명의 난민들은 귀환의 안전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 일부는 (귀환을) 열망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주저하고 있다"며 그들이 선택을 저울질하는 동안 인내와 경계를 요청했다.
그란디는 "시리아의 새 지도자가 법과 질서를 우선하지는 여부에 따라 귀환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종 종교, 정치적 신념에 관계없이 모든 시리아인의 권리, 삶, 열망을 존중하는 쪽으로의 전환은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유엔난민기구는 각국이 자발적인 귀환을 조직하려는 국가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과 영국 등을 비롯해 많은 유럽 국가들은 이미 시리아 난민들의 망명 신청을 중단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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