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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특징주] 경영권 욕심내던 금융투자업자, 주식 매도 추정… 유엔젤, 장 중 1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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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유엔젤 로고. /유엔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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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유엔젤 주가가 3일 장 중 약세다. 그간 유엔젤 경영권 분쟁에 참여할 것이란 소문이 돌던 ‘제3세력’으로 꼽히는 금융투자업자가 주식을 장내 매도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이 금융투자업자 측은 지난해 말 고점에 매수한 주식 일부가 반대매매로 처분됐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유엔젤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16.19%) 내린 4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엔젤의 최대주주와 2대주주 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일부 금융투자업자 또한 주식을 사들였다. 이들은 유엔젤 2대주주인 더원엠티에스 측에도 연합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말부터는 해당 금융투자업자들이 5% 이상 지분을 확보했고, 곧 공시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시장에 돌기도 했다. 하지만 관련 공시가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유엔젤의 최대주주는 박지향 이사장과 유지원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으로, 지분율은 총 16.89%이다. 유엔젤 사내근로복지기금 지분(7.50%)을 빼면 9.39%다. 더원엠티에스 측은 지난해 11월 말 공시 기준으로는 지분율이 7.78%지만, 연말 10% 수준으로 지분을 늘리며 단일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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