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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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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직 폰만 접니? 난 태블릿도 접는다”…18.1형 폴더블 공개하는 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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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IT·차량용 신제품 전시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7일 ‘CES 2025’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18.1형 IT 폴더블 제품.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 태블릿 두 개 정도의 화면 크기를 자랑하지만 접었을 땐 13.1형 노트북만큼 작아져 휴대성이 높다. [사진 제공 = 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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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 CES 2025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인 IT 기기와 차량용 OLED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IT용 OLED를 전면에 내걸었다.

눈에 띄는 제품은 이번에 최초로 공개하는 IT용 18.1형 폴더블 제품이다. 펼쳤을 때의 화면 크기는 태블릿 두 개를 합친 것만큼 크지만, 접었을 때의 크기는 13.1형으로 소형 노트북처럼 작아져 휴대성이 높아진다.

터치 기능을 지원해 상황에 따라 태블릿 또는 노트북으로 활용 가능하다. 키보드 등 주변기기와 함께 모니터처럼 쓸 수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태블릿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화면을 8.1형에서 12.4형까지 키울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 태블릿 한쪽을 한 방향으로 확장해 13형의 화면을 17.3형까지 확대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 등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평소에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작은 5.1형 사이즈로 휴대하다가, 필요시 스마트폰 상단을 세로로 늘려 6.7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버티컬’도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차량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중앙에 숨기는 차량용 UPC 제품이 대표적이다. 기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에서는 카메라가 도드라져 심미성을 해치거나, 계기판 디스플레이 상단에 위치한 탓에 운전대가 카메라의 인식을 방해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중앙에 숨기는 차량용 UPC 기술을 적용하면, 운전자 눈에 거슬리지 않고도 안전주행 지원 기능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리얼 블랙 HUD 제품에도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품은 대시보드에 매립된 OLED가 블랙 코팅된 앞유리 하단부에 상을 반사시켜 주행 정보를 안내하는 구조다. 윈드실드(앞유리창)에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합하는 콘셉트로, 계기판을 대체할 수 있어 차량 내부 디자인의 자유도를 높일 수 있다.

계기판을 통해서 확인하던 기타 부수적 정보는 대시보드 형태에 맞춰 구부러지는 18.1형 벤더블 CID에 통합해 제공할 수 있다.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올해 새롭게 공개되는 2025년형 QD-OLED를 통해 진화된 패널 구동 기술과 신규 유기재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RGB 각각의 밝기를 합친 최대 밝기가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4000(nit) 이상으로 전년 대비 약 30%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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