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데나 210 도로에서 촬영한 LA카운티 산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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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거대한 산불이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미국 매체 CNN 방송 등 현지 언론은 8일(한국시간) "전날 오전 LA해안가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산불이 국지성 돌풍 '샌타 애나'를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이튼과 허스트에서 추가 산불이 발생했고 우들리, 리디아, 올리바스 등에서도 산불이 옮겨붙었다. 또 LA 명소인 헐리우드 인근에서도 동시다발적 산불이 발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LA산불로 인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다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늦은 오후까지 집계에 따르면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만 임야 등 15,000 에이커가 불에 탔으며 37,00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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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1,000개 이상의 건물이 불에 손상됐고 150만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둠과 강풍으로 인해 진화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며 피해규모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LA 방문 도중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연락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문을 통해 "진화에 필요한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제공했다"며 "행정부는 대응 지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화재가 발생한 캘리포니아주를 대규모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연방 차원의 복구 지원을 명령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화재로 인해 9일부터 예정된 이탈리아 방문 또한 전격 취소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향후 며칠 동안 연방 차원의 총력 대응을 지휘하기 위해 이탈리아 방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 MHN스포츠 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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