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서성일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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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 2000명 넘는 시민이 온라인으로 방청을 신청해 방청 경쟁률이 48.6대 1을 기록했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14일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변론기일에 2430명이 온라인으로 방청 신청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총 50명이 방청권에 당첨돼 경쟁률은 48.6대 1을 기록했다.
앞서 헌재는 변론이 진행되는 대심판정에 마련된 총 104석 중 30여석을 온라인 방청권으로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헌재는 앞선 두 차례 변론준비기일에서 총 18석 중 절반은 현장 선착순으로, 나머지는 온라인 추첨으로 방청권을 배부했다. 그러나 정식 변론기일부터는 현장 방청권 배부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선착순 방청권을 받으려는 인원이 몰려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윤 대통령 측은 1차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체포영장 집행에 따른 신변 안전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헌법재판소법은 1차 변론기일에 탄핵심판 당사자의 출석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며, 2차 변론기일부터는 출석하지 않아도 변론을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1차 변론기일에서 헌재는 윤 대통령의 불출석 사실을 확인하고 변론을 종료하고, 오는 16일 2차 변론기일부터 정식 변론에 돌입할 전망이다.
김나연 기자 ny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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