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3 (토)

    이슈 윤석열 정부

    박지원 “고래싸움에 새우 등? 대왕고래에 윤석열 등 터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더니 윤석열 등이 터졌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구조에 사실상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상황에 대해 이와 같이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어제(6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대통령이 대왕고래 예산 삭감했다고 계엄까지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무식한 사람이 부지런하면 사고 친다"면서 전문가도 아닌 대통령이 국무회의 중 나와 약 5분간 대왕고래 사업 석유 시추를 직접 발표하고 질문도 안 받고 그냥 들어갔다”며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JTBC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결과적으로 뻥!(거짓말)”이라며 “예산 삭감 잘한 것 아니냐. 그 죄를 어떻게 다 받으시려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왕고래 1차 시추 결과를 발표하고 “시추 과정에서 가스 징후가 일부 있었음을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라 경제성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근원암, 저류암, 트랩, 덮개 등으로 구성되는 유전 지층 구조인 '석유 시스템'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외자 유치를 통해 나머지 6개 유망구조 등에 대한 추가 탐사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가장 기대를 걸었던 대왕고래에서 비관적인 판단이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추가 시추 사업이 사실상 동력을 잃을 거라고 분석합니다.

    [최경식/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돈이 되는 가스가 채워져야만 탐사해서 생산을 하게 되는데 비어있는 저류층이 되는 거거든요. 경제적 가치가 없는 거예요.]



    송지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