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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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기각으로 윤 대통령의 복귀를 간절히 바란다"고 언급한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탄핵 정국에서 윤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홍 시장은 "박근혜 탄핵 때 아무런 준비 없이 엉겁결에 대선에 임했다가 정권을 그저 헌납한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이 우리의 염원과 달리 인용되면 탄핵 대선은 불과 두 달밖에 시간이 없다"면서 "대선을 준비 없이 두 달 만에 치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평소부터 최악에 대비해서 차기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결코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바라는 게 아니라는 걸 당원과 국민께서 혜량해 주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조기 대선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혀왔습니다.
조정훈 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윤 대통령 탄핵이 기각될 것에 대비해 대응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변론이 오는 25일 예정되는 등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여당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인용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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