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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종전 임박’ 관측 속 북한군 러시아에 1000여명 추가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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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2월 북한군 러시아로 이동

    국정원 “2월 첫 주 쿠르스크 배치…규모 파악 중”

    4000여명 사상자 발생한 쿠르스크 전선 보강 추정

    향후 러시아 지원 명분 확보

    경향신문

    지난해 11월 2일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장갑차를 두고 병사들이 전투 현장을 떠나고 있다. 해당 장갑차에는 북한군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출처 우크라이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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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러시아에 1000여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한 동향이 27일 확인됐다. 지난해 1만1000여명을 파병한 데 이어 다시 병력을 보냈다.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2월에 여러 차례에 나눠 병력을 러시아로 보냈다. 군 당국은 러시아로 이동한 병력 규모를 1000여명 정도로 보고 있다. 이번 병력 이동은 선박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1차 파병 당시에도 북한군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과 호위함을 통해 북한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바 있다.

    러시아에 도착한 병력 일부는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됐다. 국가정보원은 “북한군이 약 한 달간의 소강국면을 지나고 2월 첫 주부터 쿠르스크 전선에 다시 투입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일부 추가 파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규모는 계속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군의 추가 파병은 쿠르스크 전선에서 발생한 사상자를 보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0월 파병된 1만 1000여명 중에서 지난달 중순 기준 약 1000명이 숨지는 등 약 4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전체 병력의 30%가 손실되면, 해당 부대가 정상적인 작전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본다.

    북한군의 추가 파병은 미국과 러시아의 종전 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러시아 영토에서 우크라이나 군을 몰아내는 데 도움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를 통해 러시아로부터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명분을 더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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