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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윤석열 정부

    “사법정의 후퇴 방관 말자”…윤석열 구속 취소에 시민 격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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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지난 3·1절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안국동 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 5당이 탄핵 촉구 집회를(왼쪽),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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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하자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은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으로 집결하자고 촉구했다.



    ‘윤석열 퇴진을 위해 행동하는 청년들’은 이날 “오늘 3월7일 저녁 7시30분 광화문 서십자각터 앞으로 모여달라. 법치주의와 사법 정의의 후퇴를 그냥 두고 보지 맙시다!”라고 입장문을 밝혔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입장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행동하는 청년들’은 “공소 제기 시점이 구속 기간 만료를 넘겼다는 것은 재판 지연과 법기술적 해석을 악용한 사법적 면죄부일 뿐”이라면서 “검찰은 즉시 항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청년들은 더 이상 대한민국 민주주의 후퇴를 가만히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도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의 집회를 이날 오후 공지했다.



    온라인에서도 다시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 누리꾼은 “광화문 초대장이 열렸다. 다들 광화문으로 가자”고 적었고 다른 누리꾼은 “탄핵에 거의 다 왔다고 느슨해졌던 탄핵찬성 집회에 긴장감을 부여해준 법원님들과 X검”이라고 적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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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누리꾼들은 ‘긴급공지’를 공유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다시 모입시다! 서면으로!”라며 ‘윤퇴진 부산행동’이 만든 ‘내란수괴 윤석열 석방 규탄 부산 긴급집회’ 포스터를 올렸다.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가 웬 말이냐’며 7일 저녁 7시30분에 ‘서면쥬디스태화’에서 모이자는 내용이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움직이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으로 집결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소식이 알려지자 “관저 앞에 모이자”라고 말하며 이동을 시작했다.



    현재 관저 앞에서 일부 지지자들은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라고 외치고 있다.



    한겨레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인근 모습. 뉴스1 티브이(TV)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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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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