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야5당 공동 사전 집회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13일 저녁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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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선고를 앞두고 경기 부천지역 시민사회가 내란수괴 윤석열의 즉각 파면과 재구속을 촉구하는 ‘100만 시민 총집중의 날’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부천지역 25개 노동시민사회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부천비상행동(이하 부천비상행동)은 14일 긴급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부천비상행동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사회대개혁을 바라던 모든 광장의 목소리가 짓밟혔다”며 “수십 년간 ‘일’단위로 처리해 온 구속기간을 ‘시간’ 단위로 계산하여 윤석열을 석방하고, 즉시항고도 포기했다. 검찰은 오로지 ‘윤석열’을 위해 법도, 관행도, 형평성도 모두 부정하는 내란공범일 뿐”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또 “너무나 자명한 파면 사유에도 시민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헌재의 파면선고를 기다리며 매일 거리로 나가고 있다”면서 “헌법재판소는 하루빨리 분노에 찬 시민들의 목소리에 응답하여 당장 파면을 선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내란을 멈출 힘은 오직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안다”며 “부천비상행동은 윤석열을 파면하고 내란세력을 청산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15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100만 시민 총집중의 날'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부천비상행동은 내란수괴 윤석열이 파면될 때까지 부천법원 릴레이 1인 시위 및 부천 내 주요 역사 주변 피케팅을 진행하는 긴급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