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감편은 유럽 노선의 독과점 우려 해소를 위한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의 시정조치 사항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 대한항공 자회사 편입과 동시에 감편 예정편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 A380./아시아나항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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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내달 25일부터 인천~로마 노선은 주 5회에서 주 4회로 주 1회 감편하고, 30일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기존 주 7회 운항에서 주 4회 운항으로 주 3회 감편한다. 오는 5월 12일부터 인천~파리 노선은 주 6회에서 주 5회로 주 1회 감편한다.
아시아나항공 유럽 3개 노선(프랑크푸르트·파리·로마)의 운수권 일부는 국적항공사로 이관돼 국적사의 유럽 노선 공급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항공편 기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변경되는 항공편 일정을 별도 안내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안내문을 공지한다. 이후 고객 요청에 따라 ▲목적지 및 일자 변경 지원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 면제 ▲타항공사 대체편 등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고객 응대 전담 TF를 구성하고, 감편 영향 고객 대상 전용 핫라인도 운영한다. 여행사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 고객의 경우, 구매처를 통해 환불 및 예약 변경이 진행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고객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여정에 차질이 없도록 고객이 원하시는 일정으로 예약을 변경하거나 타항공사 대체편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아 기자(in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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