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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윤석열 정부

    “이번주 윤석열 반드시 파면…헌재, 절박한 시민들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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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윤석열 정권 퇴진 강원운동본부가 19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거두사거리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고 있다. 강원운동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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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우두머리 피고인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취소로 석방된 가운데 강원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윤석열 정권 퇴진 강원운동본부는 19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거두사거리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일을 ‘민주주의 수호의 날’로 정하고 광범위한 시민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제 다음은 없다. 광장의 힘을 모아 이번 주 안에 반드시 윤 대통령을 파면시키자”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또 “정치적 복권을 노리는 내란 우두머리의 허황된 계획을 좌초시킬 유일한 법적 수단은 헌재의 파면 선고뿐이다. 무장한 군인이 국회를 침탈하는 장면을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지켜봤고, 내란 행위와 과정 전반에 걸친 증거는 오직 파면으로 귀결된다. 선고를 지체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헌재에 빠른 선고를 촉구했다.



    이어 “헌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차분하고도 절박하게 지금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절대 다수의 시민들이다. 시민들은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저녁이 없는 삶을 기꺼이 감내하고, 추위와 피곤함을 견디며 내란 이후의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고 있다. 헌재가 봐야 할 것은 한 줌도 안되는 내란 세력의 겁박이 아니라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자신감과 열망”이라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기자회견에 이어 윤 대통령 파면 선고 때까지 무기한 침묵 단식농성에 돌입해 8일 차를 맞은 대한성공회 춘천나눔의집 지성희 신부와 함께 동조 단식을 진행했으며, 17개 시·군별로 농성장을 꾸려 파면 선고일까지 무기한 운영하는 등 신속한 파면 선고를 끌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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