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납품 중단 관련 “이른 시일 내 합의”
서울 강서구 소재 홈플러스 본사 인근 신호등에 빨간색 불이 켜져 있다. 사진=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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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홈플러스의 기업회생(법정관리)이 개시된 지 18일째가 지났다. 일부 업체의 납품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지만 영업 중단까지 번지지 않으면서 홈플러스는 21일 직원 2만명의 월급을 지급했다. 다만 안정화 속 불안감을 느끼는 일부 업체가 대금 정산 주기 단축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는 모습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오전 기준 상거래채권 누적 지급액이 47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900억원을 집행하면서 누적 금액이 늘었다. 홈플러스는 회생이 개시된 4일 이후 납품대금·정산금 등을 순차지급하고 있다. 그 이전에 발생한 상거래채권도 순차적으로 돌려주고 있다.
홈플러스는 주요 협력사들과 납품 합의를 이어가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전날 납품을 중단한 서울우유와 관련해 “타 협력사, 입점주분들과 형평성 차원에서 수용이 불가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 잘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이른 시일 내에 합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회생계획안에 점포 매각, 슈퍼마켓 사업부 매각이 포함되면 근본적 해결이 될 수 없다”며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요구했다. 홈플러스 매장 중 임대매장 비중은 2015년 37.32%(53개)에서 53.97%(68개)로 높아졌다.
홈플러스 매출은 창립세일이 있는 3월에 집중된다. 홈플러스는 회생 개시 후 영업을 통해 매일 들어오는 현금으로 상거래 채권 대금을 지급하고 있어 현금 창출이 중요하다.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23일까지 농협 안심한우 전 품목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반값 할인한다. 한돈 일품포크 삼겸살·목심은 100g당 179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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