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 바하라브-미아라 이스라엘 검찰총장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 내각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방침에 반기를 든 갈리 바하라브-미아라 검찰총장의 해임 절차를 시작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내각은 이날 회의에서 바하라브-미아라 총장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바하라브-미아라 총장은 내각에 서한을 보내 "이번 표결은 법률적으로 무의미하다"라고 지적했다.
내각 의결이 검찰총장 해임에 필요한 법적 절차는 아니지만 네타냐후 내각이 그를 경질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하기 위해 이같은 과정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이스라엘 현행법상 검찰총장을 해임하거나 임명하려면 5명으로 구성된 별도 위원회가 소집돼야만 한다.
이와 관련해 바하라브-미아라 총장은 네타냐후 총리 측근들이 카타르에서 거액의 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 사건을 신베트가 수사하는 도중 바르 국장을 해임해서는 안 된다고 내각 방침에 어깃장을 놨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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