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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으로 번질 뻔…가족 여행하던 소방관, 대형 산불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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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후 1시30분쯤 전남 구례군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에 나선 정일기 소방위./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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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여행지에서 화재를 목격한 소방관이 직접 불을 진압해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한 것을 막았다.

2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시30분쯤 전남 구례군 한 주택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자칫 인근 지리산으로 불이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당시 가족 여행 중이던 부산소방재난본부 소속 정일기 소방위는 주택에서 화염과 연기가 분출되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정 소방위는 신고받고 현장에 도착한 산악119지역대 소방관 1명과 함께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정 소방위는 "119지역대 소방관이 혼자 거센 불길을 진압하는 것은 부족해 보여 도움을 준 것"이라며 "소방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권낙훈 119종합상활실장은 "망설임 없이 나서 화재를 진압한 정 소방위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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