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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윤석열 파면 촉구 단식’ 김경수 퇴원…다시 광화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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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14일 간 단식 농성을 벌이다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8일 퇴원 뒤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김 전 지사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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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 끝에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8일 퇴원했다. 김 전 지사는 퇴원 직후 광화문 광장으로 달려가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을 더 이상 파국으로 몰아가지 않도록, 헌재가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며 거듭 조속한 선고를 촉구했다.



    김 전 지사 쪽은 이날 “김 전 지사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14일간 단식을 하고 병원으로 이송된 지 6일 만인 오늘 퇴원했다. 다만 의료진은 ‘완전한 회복을 위해 퇴원 이후에도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퇴원한 김 전 지사는 곧바로 자신이 농성을 벌인 광화문 광장을 찾아 현장을 지키고 있는 비상행동과 민주당·조국혁신당 관계자 등을 찾아 인사를 나눴다.



    김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늦어지는 데 대해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의 위기만이 아니라 이렇게 계속 간다면 생존의 위기에 빠질 수 있다”며 “헌재가 이런 위기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한다면 헌재가 존재해야 될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는 국민과 역사의 비판에 직면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재판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은 것을 두고는 “이번 사건은 명백히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적인 탄압이었다”며 “법원에서 비정상을 판결을 통해 바로 잡아준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또 경북 지역의 큰 산불 피해에 대해 우려와 애도도 전했다. 그는 “지금 전국적으로 산불 상황이 심각하고 피해가 너무 크고 기존의 산불과 달리 인명 피해가 큰 상황이다. 이번 산불로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명복을 빌고 부상자 분들이 속히 쾌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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