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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일 천하' 끝? "트럼프, 머스크 곧 물러난다 했다"…백악관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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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정부효율부를 이끄는 머스크가 곧 물러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이렇게 말했고 머스크의 테슬라 경영 복귀도 결정됐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는 특별 공무원 자격으로 정부 활동을 하고 있는데, 임기는 1년에 130일입니다.

한 달 전만 해도 트럼프는 머스크의 이 임기를 연장할 방법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머스크를 치켜세워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머스크는 훌륭합니다. 언젠가는 회사 대표 자리로 돌아가야 하지만 정부에 둘 수 있을 만큼 둘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머스크가 트럼프 본인에게 정치적인 리스크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폴리티코는 설명했습니다.

머스크는 그동안 연방 정부의 지출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예산 삭감을 주도해 왔습니다.

이를 두고 미국 안팎에서 반발이 컸는데,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조차 돌발 행동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고 짚었습니다.

백악관은 즉각 해당 보도가 "쓰레기"라며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업무를 마치는 대로 공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이날 머스크가 경영에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33% 올랐습니다.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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