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의대 정원 조정 여파

    복지부 “의대 정원 원칙 바뀌어 안타깝다”···교육부 결정에 불편 기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도 제2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돌아간 것을 두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의 의대 정원 회귀 발표에 복지부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복지부는 17일 기자단에 낸 입장문에서 “의대 학사일정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여건을 감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3월 초 발표한 2026년 의대 모집인원 결정 원칙을 바꾸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가 의대수업 정상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0개 의대 총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확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 조치를 두고 환자단체 역시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교육부의 2026년 의대 입학정원 원점 발표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국민과 환자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이 의료계가 요구하는 조건만을 수용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환자와 국민을 농락한 무책임한 책임자는 즉각 사퇴하고 교육부는 의대정원 원점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주 3일 10분 뉴스 완전 정복! 내 메일함에 점선면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