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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세계 금리 흐름

    트럼프, 연준에 또 금리인하 압박…“인플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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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ㆍ연합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또다시 금리를 내리라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생필품 물가 하락, 고용률 증가 등 긍정적인 경제 지표를 언급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1.98 달러(약 2760원)를 깨뜨리며 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식료품(계란 포함) 가격도 내려갔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했다”고 썼습니다.

    이어 “관세로 인해 수십억 달러가 유입되면서 고용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좋은 소식이 더 많다”고 했습니다.

    이날 미 노동부는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7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다우존스의 전문가 전망치(13만3000명)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은 이 발표 직후 올라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내가 말한 그대로 우리는 과도기에 있을 뿐이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소비자들은 수년 동안 물가가 떨어지길 기다려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은 없다. 연준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다만, 연준은 오는 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상황입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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