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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은퇴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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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돌아오면 막걸리 한잔 나누자"

    JTBC

    지난 2023년 5월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홍준표 당시 대구시장을 예방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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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진정한 정치가"라고 칭하며 "정계 은퇴를 선언하셔서 참으로 안타까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후보는 "홍준표 선배님은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셨다"며 "유머와 위트, 통합의 정신을 잊지 않는 진정한 정치가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솔직히 이번 대선에서 제게는 홍준표 선배님 같은 노련한 정치가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며 "하지만 선배님과 일합을 겨룬다면 한국 정치가 지나친 사법화에서 벗어나고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봤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보수정당을 위해 평생 헌신해 오신 홍 선배님께서 결국 뜻을 펼치지 못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셔서 참으로 안타까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홍준표 선배님의 국가경영의 꿈, 특히 제7공화국의 꿈, 좌우통합정부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첨단산업 강국을 위한 규제혁신, 첨단기술 투자확대, 모병제 등도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난국에 이념이나 진영이 국익이나 국민 행복보다 중요하겠나"라며 "어떤 정당을 지지했든 누굴 지지했든 간에 작은 생각의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을 향해 "미국 잘 다녀오시라"며 "돌아오면 막걸리 한잔 나누자"고 덧붙였습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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