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이 1.9%P↓ 김 9.2%P↑
김, 초격전지 수도권서 대폭 올라
이준석도 5.7%서 7.4%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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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주요 후보들의 지지율 변동을 분석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4%로 독주 체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다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일주일 전보다 약 9%포인트 상승하면서 이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보수층 결집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이 이날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팀과 함께 지난 5개월간 여러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종합·분석해 지난 19일 기준 ‘전체 추정 지지율’을 뽑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추정 지지율 산출에 이용된 여론조사는 지난해 12월22일부터 지난 5월19일까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278개이다.
이재명 후보는 47.4%로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12일 기준 추정 지지율(49.3%)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김문수 후보는 34.3%로 일주일 전(25.1%)보다 9.2%포인트 올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4%로 일주일 전(5.7%)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했다. 3자 가상대결 추정 지지율도 이재명 후보가 49.2%로, 김문수 후보(32.6%)와 이준석 후보(7.4%)를 앞질렀다. 다만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격차는 일주일 전보다 2.4%포인트 좁혀졌다.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의 추정 지지율도 이재명 후보가 가장 높았다. 서울은 이재명 후보 46.0%, 김문수 후보 32.1%, 이준석 후보 7.1%로 조사됐다. 인천·경기는 이재명 후보 50.4%, 김문수 후보 33.0%, 이준석 후보 7.5%로 나왔다. 김 후보의 서울과 인천·경기 지지율은 일주일 전보다 각각 16.5%포인트, 14.6%포인트 상승했다.
스윙보터로 꼽히는 20~30대 추정 지지율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도 올랐다. 20대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38.4%, 김문수 후보 19.6%, 이준석 후보 15.5%로 집계됐다. 3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 44.9%, 김문수 후보 24.3%, 이준석 후보 11.1%였다. 전반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유지되면서 김문수 후보가 격차를 좁히는 양상을 보인다. 보수 결집세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호중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우리 마음에 오만과 방심이 싹트면 국민께서 제일 먼저 눈치채고 심판할 것”이라며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단장은 논평에서 “국민들은 통합과 화합이 아닌, 이념·세대·성별·지역 갈등이 난무하는 ‘이재명의 왕국’을 원하지 않는다”며 “6월3일은 이재명을 향한 국민들의 ‘압도적 응징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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