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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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칩 수출 규제가 지속되더라도 화웨이의 반도체 역량이 중국 내 수요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랍회 '비바테크놀로지'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젠슨 황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화웨이 창립자 런정페이가 "중국의 AI 프로세서는 미국보다 한 세대 뒤처져 있지만, 적층 및 클러스터링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컴퓨팅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을 지적했다.
젠슨 황 CEO는 "중국은 에너지가 풍부하므로 더 많은 칩을 사용해 이를 극복할 것"이라며 "화웨이 기술은 중국 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가 화웨이의 AI 칩 개발 속도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젠슨 황 CEO는 지난달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와의 비공개 회의에서도 "미국이 중국 시장에서 빠지면 화웨이가 그 자리를 차지할 갓"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화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 기업 중 하나로 변모하고 있다. AI 발전을 위한 필수 역량을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 H20 프로세서 판매가 제한되면서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 맞춤형 AI 프로세서 B30을 개발 중이며, 올해 100만 개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중국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미국 수출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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