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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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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안장관 후보자 윤호중, 여권 내 대표적 ‘정책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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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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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정부의 첫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도 구리에서 5선을 지낸 중진 의원이다. 당직을 두루 맡아 선거 경험이 풍부해 ‘정책·전략통’으로 통하며 원만한 성품이 장점으로 꼽힌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윤 후보자에 대해 “국민 행복이 민주주의의 척도라는 신념을 가진 정책통”이라며 “보수적인 관료체계를 가치지향적이고 실용적 시스템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폭넓은 소통으로 중앙과 지방이 협업하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자는 이날 인선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선진 행정시스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국가시스템으로 확실한 혁신을 이루겠다”며 “‘유능하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평화민주당 당직자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고 이후 19·20·21·22대에 내리 당선됐다.



    민주당 내 이해찬계로 분류되지만,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윤 후보자는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맡았다. 특히 21대 국회에서는 비법조인 출신인데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입법을 주도하기도 했다.

    2012년 18대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민주통합당) 쪽 협상 대표로 안철수 후보(무소속)와의 단일화를 이끌며 협상 능력을 인정받았다.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을 맡았고, 이번 대선 때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경선 캠프에서 총괄본부장을, 본선에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이끌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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