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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하마스, 도하서 열린 첫 휴전 협상 결렬…양측 입장 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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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6일(현지 시각)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 탱크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 = Reu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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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 시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상을 재개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첫 회담이 종료됐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양측은 카타르 도하에서 간접 협상 방식으로 휴전 협상을 시도했다. 그러나 양측은 첫 회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 측 관계자는 “이스라엘 대표단은 하마스와 합의에 도달할 만큼 충분한 권한을 부여받지 못했다. 실질적인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협상 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힌 바 있다.

    워싱턴으로 출발하기 직전 네타냐후 총리는 “도하 파견 협상단에 명확한 지침을 내렸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이 우리 모두가 바라는 합의를 진전시키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는 협상에 앞서 60일 휴전과 함께 이스라엘 생존 인질 10여명 및 인질 시신 여러구를 이스라엘 수감 팔레스타인 죄수와 교환하는 수정 휴전안을 제시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을 지난 3월 휴전 협상 결렬 당시 위치로 후퇴시키고 유엔(UN) 주도 가자지구 구호 활동 재개 등을 요구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하마스 측 수정안에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협상이 열린 당일에도 가자지구 폭격을 이어갔다.

    가자 민방위대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총 2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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