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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민주, 당직자 폭행 이력 송언석에 “강선우 제명 요구할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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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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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한 강선우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며 공세를 강화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본인들 뒤(과거)를 돌아봐야 한다”고 응수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5일 취재진에게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징계안을 제출해도 될 만한 사람인가 다시 묻고 싶을 정도로 (송언석 비대위원장 과거 사건이) 더 심각하잖나”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수석부대표가 언급한 건 2021년 송언석 비대위원장의 당직자 폭행 사건이다. 당시 송 위원장은 4·7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 자신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당직자의 정강이를 발로 차는 등 폭행하고 욕설을 해 큰 논란이 됐고 당 내에서도 ‘제명 요구’가 빗발쳤다.



    문 수석부대표는 “쪼인트(정강이) 까고 이런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잖나”라며 “인간에 대한 감수성도 없는 사람들이 마치 강 의원 사안으로 물 만났다는 식으로 돌진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들 뒤를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전날 강선우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징계안을 제출한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강 의원이 보여준 모습은 국회의원으로서뿐만 아니라 한 명의 인간으로서도 적절치 않은 모습”이라며 “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판단해 징계 요구안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징계안 발의에는 같은 당 소속 의원 20명이 참여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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