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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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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특검 압수수색 시기 공교로워…오해 살 일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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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2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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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8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자신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데 대해 “시기가 공교롭다”며 “현행범도 아니고 압수수색을 급작스럽게 진행할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채널에이(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특검이 오해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날 개최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되며 이날 당 대표로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2시간 전 회의를 돌연 취소했다. 그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당 지도부 운영 계획을 이야기하고 언론도 관심이 있어야 되는데…”라며 이런 시기에 압수수색이 이뤄진 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민중기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이 대표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집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이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대선을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대가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다.



    이 대표는 특검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과 무슨 얘기를 했는지, 저랑 무슨 얘기했는지 궁금할 텐데, 지난해 11월에 (검찰이) 한번 나와달라고 해서 검찰에 설명했다”며 “수사 주체가 바뀌다보니까 확인할 게 있었나 싶다”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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