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코앞인데…"맛집처럼 대출 오픈런"
<앵커> 가계빚 총량을 관리하기 위한 대출 규제가 시중은행에서 제2금융권까지 확대되면서 입주를 앞둔 실수요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벌써부터 내년 대출을 받기 위한 경쟁도 시작됐다고 합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서울 강동구의 대단지 아파트에 입주 예정인 40대 A 씨. 이사 날짜를 정해놓고 대출이 막혀 잔금 대출을 받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입주 예정자 A 씨 : 토요일에 카페에 (저금리 대출) 글이 올라오면서, 주말 내에 다 소진이 됐어요. 맛집에 줄 서는 것처럼 대출 '오픈런'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다음 주 본격 입주를 앞두고 대출 수요는 크게 늘고 있는데, 최근 이 단지 잔금 대출에 나섰던 일부 새마을금고는 대출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조이기에 지난달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 대출 잔액이 1조 9천억 원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현장 점검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2% 포인트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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