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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마트폰이 강력해졌음은 사실이지만, 큰 화면과 실물 키보드는 멀티태스킹 및 장시간 작업에 최적화돼 있어 아직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스마트폰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 점차 생산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애플은 해당 단계에서 뒤처졌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은 2016년 갤럭시 S8과 함께 DeX 스테이션을 도입했다. 초기에는 별도의 도크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USB-C 포트를 통해 모니터를 연결하고,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하면 완전한 데스크톱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이라 몇 가지 제한이 있지만, 학생과 이동이 잦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구글도 최근 픽셀8부터 데스크톱 모드를 지원하며 이 흐름에 동참했다. 모니터를 연결하면 스마트폰이 데스크톱처럼 작동하는 방식으로, 삼성 DeX와 유사하다. 다만, 현재는 픽셀 시리즈에만 한정된 기능이며, 향후 안드로이드 전체로 확장될지는 미지수다.
반면, 애플은 여전히 아이폰에서 데스크톱 경험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아이패드조차 스테이지 매니저(Stage Manager) 기능을 도입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아이폰에서는 여전히 스플릿 스크린(Split View)이나 플로팅 윈도 같은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 2020년에야 픽처인픽처(PiP) 기능이 추가됐지만, 여전히 삼성이나 구글에 비해 멀티태스킹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다.
인공지능(AI) 기능도 중요하지만, 스마트폰이 생산성 도구 기능까지 탑재하기 위해서는 데스크톱 모드가 필수적이다. 삼성과 구글이 이를 실현하는 동안, 애플은 아이폰을 여전히 단일 작업 중심으로 유지하고 있다. 과연 애플이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AI 기술에만 집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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