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9월 2일 화요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우주사령부 본부 이전 관련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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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과 관련해 “미국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 열병식이 시작된 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훌륭한 국민들이 위대하고 오래도록 기억될 축제의 날을 보내길 기원한다”며 이 같이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적인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중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미국이 제공한 막대한 지원과 흘렸던 ‘피’에 대해 시 주석이 언급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이어 “중국이 승리와 영광을 얻는 과정에서 수많은 미국인이 희생했다”며 “그들의 용기와 희생이 올바르게 기려지고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과 일본이 전쟁을 치렀고, 미국은 연합국의 주축으로 일본을 패퇴시킨 일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스콧 제닝스 라디오쇼’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전승절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 등이 밀착해 ‘반미(反美) 축’을 형성하는 것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미국을 향해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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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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