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즉시 상거래를 강화하는 중이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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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온디맨드 배송 업계 1위 메이투안(Meituan)을 겨냥해, 자사 티몰 플랫폼의 브랜드들을 타오바오 즉시 구매 서비스로 옮기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화요일 발표를 통해 이번 즉시 구매 캠페인에 티몰 프리미엄 리테일 플랫폼의 260개 이상 브랜드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타오바오 상거우(Taobao Shangou)는 올해 4월 개편된 즉시 구매·온디맨드 배송 서비스로 음식과 생활용품 온라인 주문을 한 시간 내로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알리바바는 이번 조치를 통해 즉시 구매 서비스에서 다루는 상품과 입점 브랜드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알리바바는 지난달 금융 계열사 앤트 그룹(Ant Group)과 협력해 전국 수백만 배송 노동자의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섰으며 새로운 배송 라이더 유니폼·헬멧·음식 배달 박스를 도입했다.
타오바오 상거우는 지난달 일일 주문량이 최고 1억2000만건을 기록했으며, 월간 활성 소비자는 3억명으로 4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일일 활성 라이더 수도 200만명으로 집계됐다.
장판 알리바바 전자상거래사업부장은 실적 발표에서 "지난 4개월간 즉시 구매 서비스의 주문량, 사용자 규모, 가맹점 수, 배송 역량 성장률이 기대를 초과했다"며 특히 7월 이후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왕싱 메이투안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서한을 통해 즉시 상거래와 해외 확장 전략을 강조하며, 최근 알리바바와 JD닷컴과의 가격 전쟁으로 2분기 실적이 급락한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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