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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넷플릭스가 아마존과 광고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미국 디지털 광고 플랫폼 기업 더 트레이드 데스크(The Trade Desk)의 주가가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4분기부터 아마존 DSP(Demand-Side Platform)를 활용해 광고를 판매할 예정이다. 아마존 DSP는 광고주가 아마존 플랫폼뿐만 아니라 외부 앱과 웹사이트에서도 광고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아마존 DSP는 더 트레이드 데스크와 직접 경쟁하는 서비스로, 아마존은 더 트레이드 데스크와 구글을 제치고 세계 1위 DSP가 되기 위해 수년간 투자해 왔다. 최근 아마존은 로쿠(Roku), 디즈니와도 유사한 협력을 맺으며 더 트레이드 데스크의 주력 시장인 커넥티드 TV(CTV) 광고 영역까지 침투하고 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더 트레이드 데스크의 목표 주가를 80달러에서 50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하며, 광고 시장 위축과 아마존 DSP의 성장세를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날 더 트레이드 데스크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 60% 이상 급락했다.
제프 그린(Jeff Green) 더 트레이드 데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은 경쟁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시장은 이를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다. 시장조사업체 라이트쉐드 파트너스(Lightshed Partners)는 "더 트레이드 데스크가 공격받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며 "아마존과 넷플릭스의 파트너십이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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